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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비염, 비중격만곡증 수술후 코세척으로 관리

 

안녕하세요.

 

요즘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으로 정상적인 코로의 호흡이 잘 안되서

수술 받으시는분들이 많으세요.

 

코는 우리가 직접 호흡을 하고, 후각을 느끼는 아주 민감한 기관입니다.

이에 수술도 조심해야하고,

수술후 관리또한 빠른회복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실제로 제가 겪었던 경험으로 코세척의 필요성을 말씀드릴께요.

 

 

 

저는 비중격만곡증 그리고 콧속에 물혹이 있어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후 약 3일동안은 콧속에 어마어마한 양의 솜으로 넣어두기때문에 정상적인 호흡은 힘들고요.

그냥 입으로만 쭈욱 숨을 쉬어야합니다.

 

약 3일째 솜을 빼면 대략 1~2시간 코가 뻥뚤린 시원함을 맛보게됩니다.

하지만 그 느낌도 잠시 아직 콧속 수술상처가 모두 아문게 아니라서

피와 진물이 계속나옵니다.

 

이 시기에 코를 풀게되면 과다한 출혈이 생길수있으므로 코를 못풀기때문에

콧속이 막혀서 또 입으로 숨을 쉬어야합니다.

 

그리고 주의하실점이 콧속에서 솜을 뺏어도 녹는 솜이 콧속깊숙히 남아있을수 있습니다.

이때 코세척을 하면서 솜이 기도로 넘어가거나하면 기도가 막힐수도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입원해있는동안 받은 코세척제와 코세척기구 입니다.

요즘은 이렇게 분말형태로도 나옵니다.

 

 

코세척기 코세척분말사진

 

나잘 프레쉬라는 제품인데요.

포장을 뜯어보면 아래 사진처럼생긴 분말이 든 미니팩이 많이 들었어요.

총 60개가 들어있네요.

 

코세정전용 식염수분말

 

사용법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맞춘 생수 또는 정수기물을 갈고리 모양으로 생긴

코세척통에 담습니다. 그리고 생리식염분말을 넣고 흔들어줘서 잘 녹여줍니다.

 

저는 상온의 생수를 코세척기에 담고 전자렌지에 약 30초정도 돌리니 적당한 온도가 되더라구요.

너무 차갑게했더니 코가 찌잉 ~~~  조심하세요.

 

평상시에는 코세척을 너무 자주하게되면 부작용이 더 크지만,

수술후에는 코세척은 빠른회복을 위해서 자주 해주길 권고합니다.

제가 수술받은 병원에서는 수술직후에는 하루 3회정도 하면 될것같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저같은경우는 퇴원후 귀찮아서 코세척을 하루에 한번정도만 했어요.

그랬더니 남들보다 회복이 좀 느렸네요.

코세척이 필요한 이유를 말씀드릴께요.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수술후에는 콧속 상처로부터 피,진물 등으로인해 딱지가 많이 생깁니다.

외래 진료를 통해 딱지를 떼어내도 또생깁니다.

이상태가 약 일주일정도 계속 가게됩니다.

이렇게 딱지가 앉더라도, 코세척을 통해서 습도를 유지하고 딱지를 말랑말랑하게 유지해주면

외래진료시 딱지를 강제로 뗄때 피도 덜나고, 상처부위에 다시 딱지가 앉을 확률도 낮아집니다.

 

무엇보다도 이미 수술로인해 코 점막이 복원이 안되있기때문에 콧물이 안나서

콧속의 적절한 습도유지가 자연적으로는 안됩니다.

그래서 집안에서는 가습기가 필수, 코세척또한 필수입니다.

 

그럼 완전히 회복되었구나라고 느낄때는 언젠가 하면요.

 

회복이 되면될수록 맑은 콧물이 밖의 공기에 반응해서 나올때 느낄수있습니다. ^^

 

혹시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 수술 받으시는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