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제거(적출) 수술, 회복기 추천 음식

편도염을 자주 앓거나, 잦은 편도결석으로 고생하시는분들 그리고

최근에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의 한 원인으로도 편도제거(적출) 수술을 하시는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얼마전 편도제거수술을 했었기에 회복기동안 무척이나 고생했던 기억에서

직접 겪어본 후기로 추천음식을 적어볼까합니다.

 

 

 

편도제거수술후 회복기간별 추천음식

 

1일 ~ 7일차

 

일단 기본적으로 뜨거운음식, 매운음식, 입자가 굵은음식은 절대금지!

이 시기에 먹는게 많이 없어서 몸에 힘이 많이없어요.

특히 나트륨 섭취가 여러모로 힘들어서 더욱 힘이 떨어지죠.

나트륨이 들어간 소금이나 간장을 적당량 함유된 음식을 추천드려요.

 

미음

밥알이 곱게 갈아져있는 미음이 좋습니다.

제가 입원했던 병원은 첫날, 둘째날만 곱게간 미음이 나오고 그 이후로 밥알이 느껴지는

죽같은 미음이 나와서 삼킬때마다 힘이들었네요.

미음에 물을 좀 타서 물 떠먹듯이 먹으면 한결 나아요.

 

계란찜

순수하게 계란만 들어간 계란찜은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차게해서 드셔야되요.

간도 적당히해서 드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백김치국물

백김치 국물에 물을 희석해서 드시면 좋아요.

너무 짜게드시면 몸이 아프니깐 적당히 희석해서 드시면 좋습니다.

 

묵

병원에 입원해있을때 묵이 반찬으로 나왔는데 부드러워서 넘기기가 편했습니다.

오물오물 씹어서 넘기면됩니다.

살짝 간장양념해서 드시면 좋습니다.

 

연두부

편도수술후 가장 먹기좋은 음식을 꼽으라면,

저는 연두부를 추천하겠습니다.

일단 식감이 부드럽고, 목에서 넘어갈때도 너무 부드럽게 잘넘어가서 통증이 덜 합니다.

그리고 간장을 적당량 섞어서 먹기도 좋아요.

 

요플레

미음만 먹고 살수는 없으니깐 간식도 추천해드릴께요 ^^

요플레는 그런데 먹고나면 입이 텁텁해져서 저는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이 시기에는 치약,칫솔질을 제대로 못하기때문에 더욱더 그러합니다.

 

8 ~ 12 일차

 

 

어쩌면 이 시기가 퇴원해서 가장 잠못이루는 밤이라고 표현할수 있는 시기에요.

진통제를 먹지않으면 제대로 버틸수 없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진통제를 너무많이 먹으면 간에 무리가 가기때문에

일일권장량은 지켜주셔야겠죠?

이때쯤 되면 나트륨이 엄청 땡깁니다. 몸에서 원하는거죠.

이시기에는 상처부위에 딱지가 제법 생긴때라서

적당히 짭짤한 음식은 먹을만하더라구요.

 

계란말이

당근/파 등이 들어간 간이된 계란말이 오물오물 먹어봤는데.

눈물나게 맛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음식을 오물오물 씹을수밖에 없습니다.

 

짜파게티/짜장면

약 9일차,10일차 정도에서 딱지가 전체적으로 상처부위를 가렸다면 드셔도 될것같습니다.

저는 짜파게티 범벅 미니컵라면으로 먼저 시도해봤습니다.

아무래도 면발이 일반면보다 더 가늘고 양이 많지않아서 좋았습니다.

나트륨과 각종 인공조미료가 함유된 입에 들어가는순간 눈이 번쩍 뜨입니다.

 

탕수육

짜장면 성공이후에 용기내서 탕수육도 먹어봤는데 괜찮네요.

다만 오물오물 꼭꼭 씹어드셔야 합니다.

 

냉면

둥지냉면이나 냉면집에가서 얇은 무우반찬이랑, 물냉면 추천

일단 면도 차갑고, 국물도 차가워서 상처부위에 좋습니다.

최대한 차가운것을 많이 먹어줘야 딱지가 빨리 떨어져 나가는것 같습니다.

 

차가운 면

모밀/냉국수 등등의 차가운 면은 7~8일차 이후로는 추천.

 

아이스 아메리카노

저는 7일차부터 아이스아메리카노 먹었습니다.

 

 

막상 편도제거수술을 한겨울에 했더니 먹을수있는게 제한적이네요.

모밀이 너무 먹고싶었는데 계절음식이라 안팔더라구요.

요즘 아이스아메리카노도 겨울에 많이 팔리는데

다른 계절음식들도 겨울에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